“1등석 비었잖아, 앉을래”…비행기서 난동 부린 중국 母子

권혜미 2024. 8. 27.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코노미석을 예매하고는 1등석에 앉겠다고 항의한 승객 때문에 항공편 출발이 1시간 지연됐다.

이들은 엄마와 아들 관계로 파악됐다.

당시 한 어린 소년은 울면서 엄마에게 "이코노미석이 너무 비좁다"고 불평을 하다 자리를 벗어나 통로에 서 있었다.

다만 이들이 다시 좌석으로 돌아갔는지, 비행기 운행을 방해해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홍콩 SCMP 보도
“이코노미 좁아” 아들 항의에
1등석 요구한 엄마, 승객들 ‘비난’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코노미석을 예매하고는 1등석에 앉겠다고 항의한 승객 때문에 항공편 출발이 1시간 지연됐다. 이들은 엄마와 아들 관계로 파악됐다.

지난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8월 15일(현지시각)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을 출발하려던 비행기 안에서 소동이 발생했다.

사진=SCMP
당시 한 어린 소년은 울면서 엄마에게 “이코노미석이 너무 비좁다”고 불평을 하다 자리를 벗어나 통로에 서 있었다.

이를 본 승무원들은 엄마에 “아들을 자리에 앉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엄마는 갑자기 아들을 일등석 구역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그리고는 빈 자리가 있음을 확인한 뒤 승무원에 “일등석에 자리가 비었으니 그냥 여기 앉게 해달라”고 황당한 요구를 했다.

좌석으로 돌아가라는 승무원의 계속된 안내에도 이 여성은 같은 주장을 반복하며 자리에 앉지 않았다.

결국 이 모습을 본 다른 승객들이 모자를 향해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항의했다. 이들 모자가 탑승했던 항공기는 1시간 뒤 이륙했다. 다만 이들이 다시 좌석으로 돌아갔는지, 비행기 운행을 방해해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엄마가 난동을 부리는 장면은 SNS와 온라인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이들은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교도소에 공석이 많다”, “아이의 잘못이 아니다. 부모의 잘못된 교육이 아이를 그렇게 만들었다”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