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중국 R&D 부문 폐쇄…다른 국가로 운영 이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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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술 대기업 IBM이 중국 내 연구개발(R&D) 부문을 폐쇄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복수의 직원들은 이날 미국 경영진과 짧은 회의에서 회사가 중국 내 R&D 팀을 해체하고 다른 국가로 운영을 이전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IBM 중국 직원들은 현지에서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으며 회사가 운영을 어디로 이전할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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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정보기술 대기업 IBM이 중국 내 연구개발(R&D) 부문을 폐쇄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복수의 직원들은 이날 미국 경영진과 짧은 회의에서 회사가 중국 내 R&D 팀을 해체하고 다른 국가로 운영을 이전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IBM 대변인은 중국 R&D 폐쇄에 대한 AFP 질문에 "IBM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운영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중화권) 고객 지원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IBM 중국 직원들은 현지에서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으며 회사가 운영을 어디로 이전할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AFP에 따르면 IBM은 수십 년 동안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수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R&D팀은 베이징, 상하이, 다롄 등 여러 도시에 있다. 해당 팀원들은 주말 동안 회사 서버 접속이 차단됐다고 AFP에 말했다.
미중 긴장으로 인해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거나 중국 사업장의 일부를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5월 또 다른 미국 IT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 지능 사업부 직원 수백 명에게 중국 외 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요청했다.미국 정부의 조사가 강화되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일어났다고 WSJ는 전했다.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은 지적 재산에 대한 보호가 제한적이고 국내 경쟁업체에 특혜를 제공하는 등 불공정한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불만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작년에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컨설팅 회사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으로 인해 더욱 심해졌다고 AFP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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