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이어지는 수퍼컴 서버… 머스크가 공개한 테슬라 AI 기지

문지연 기자 2024. 8. 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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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테슬라 본사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용 수퍼컴퓨터 센터 내부. /X(옛 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본사에 구축 중인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용 수퍼컴퓨터 센터를 공개했다.

머스크는 26일(현지 시각) X(옛 트위터)에 “테슬라 본사에 지어지고 있는 거대한 AI 훈련용 수퍼클러스터인 코르텍스(Cortex) 내부를 오늘 찍었다”며 20초짜리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텍사스주(州) 오스틴 테슬라 본사에 마련 중인 대규모 컴퓨팅 시설로,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공간에 컴퓨터를 층층이 쌓은 서버 랙(복수의 서버를 저장하는 특수 프레임)이 계속 이어진 모습이다. 머스크는 이 시설에 대해 “현실 세계의 AI를 해결할 것(solve real-world AI)”이라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테슬라 본사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용 슈퍼컴퓨터 센터 내부. /X(옛 트위터)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월 초 AI의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 AI 가속기를 대량 구매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테슬라의 엔비디아 구매에 대한 나의 현재 추정치는 올해 30억 달러(약 4조원)에서 40억 달러(약 5조3000억원)”라고 말했었다. 또 테슬라 본사수퍼클러스터에 엔비디아 H100과 H200 제품을 10만 개가량 탑재할 것이라는 언급도 했다.

현재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업데이트 중인 FSD 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성능 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다. 온라인 매체 테슬라라티는 “AI 수퍼컴퓨터 시설 공간을 대규모로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본사 핵심 건물을 새로 확장했을 정도”라며 테슬라가 대규모 수퍼컴퓨터 구동에 필요한 냉각 시스템도 별도 구축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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