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맹학교 재학생, 대전시 지방공무원 최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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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은 대전맹학교 재학생이 지역 특수학교 최초로 올해 대전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김지수 씨는 2024년 대전광역시 지방공무원 사회복지계열 9급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일반대학을 졸업한 그는 지난해 시각장애인 기초재활 과정 직업교육을 받고자 대전맹학교 의료재활전공과에 입학해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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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대전맹학교 재학생이 지역 특수학교 최초로 올해 대전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김지수 씨는 2024년 대전광역시 지방공무원 사회복지계열 9급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일반대학을 졸업한 그는 지난해 시각장애인 기초재활 과정 직업교육을 받고자 대전맹학교 의료재활전공과에 입학해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이다.
학교생활을 하며 안마사 등 다양한 전공 자격증을 취득하던 중, 공무원이 되겠다는 새로운 포부를 갖고 대전맹학교 공직 진출동아리에 가입해 수험생활을 거쳤다.
대전맹학교 공직진출동아리는 공무원을 꿈꾸는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모인 곳으로, 교사들이 수험자료 점자 및 큰 글자·음성자료 제작 및 개발, 직렬 선택 상담, 기출문제 분석, 모의평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온라인 강의 수강 신청 및 학습 환경 지원, 국가고시 편의 지원 신청 등 행정업무도 대행해주고 있다.
김씨는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싶어 공무원의 길을 선택했다"며 "가족과 선생님들의 지도와 응원으로 최종 합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만희 대전맹학교 교사는 "5년간의 동아리 운영 결과 실제 공무원 합격이란 결실을 보게 됐다"며 "후배나 다른 학생들도 공무원의 꿈이 있다면 공직진출동아리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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