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에 힘 더하겠다”…공룡군단 11연패 탈출 앞장섰던 이용준, 상승세 이어가며 NC에 가을야구 희망 안길까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8. 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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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등판에서 쾌투했던 이용준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NC 다이노스에 가을야구 희망을 안길 수 있을까.

이용준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NC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021년 2차 2라운드 전체 16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이용준은 묵직한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손꼽히는 우완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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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등판에서 쾌투했던 이용준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NC 다이노스에 가을야구 희망을 안길 수 있을까.

이용준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NC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021년 2차 2라운드 전체 16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이용준은 묵직한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손꼽히는 우완투수다. 지난해까지 36경기(90.2이닝)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5.66을 올리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사진=NC 제공
사진= NC 제공
그러나 올해에는 좋지 못했다. 지난 21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 전까지 1군 3경기에 출격했으나, 2패 평균자책점 8.68에 그쳤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 성적도 17경기 출전에 4승 6패 평균자책점 5.12였다.

하지만 이용준은 21일 청주 한화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선발투수로 나선 그는 78개의 공을 투구, 5이닝을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NC의 8-2 승리를 견인했다. 길었던 NC의 11연패에 마침표를 찍는 쾌투였다.

당시 이용준은 “어제(20일) 숙소에서 선발 준비를 하며 경기를 볼 때부터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랐다. 연패가 시작 됐을 때 부터 아쉽게 팀이 패했기에 부담감보다는 내가 이 연패를 끊고 싶었다”며 “정말 좋은 경험한 것 같다. (포수) (김)형준이 형과 데이터 팀이 함께 한 미팅이 경기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도움 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 내가 잘하면 팀이 더 웃을 수 있는 날이 많을 것 같다. 개인 목표보다 팀의 승리에 힘을 더하겠다“고 다짐했던 이용준. 이후 그는 이날 다시 한 번 선발 출격해 두산을 상대하게 됐다. 이번이 올해 두산과의 첫 만남이다.

사진=NC 제공
NC로서도 이용준의 호투가 절실하다. 현재 52승 2무 63패를 기록, 9위를 마크 중인 NC는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KT위즈(59승 2무 61패)를 4경기 차로 쫓으며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화전에서 11연패를 끊은 뒤 23~25일 KIA 타이거즈와 홈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편. 잔여 경기가 많지 않아 1승, 1승이 소중한 상황에서 NC는 이용준을 앞세워 3연전 기선제압에 도전한다.

단 두산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62승 2무 60패로 4위를 마크 중이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지난 주 1승 4패에 그쳤지만, 올해 NC 상대 전적 8승 3패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NC로서는 이용준이 호투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 과연 이용준은 좋은 투구를 펼치며 NC에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안길 수 있을까.

한편 두산은 이에 맞서 최원준을 예고했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두산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난해까지 34승 3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82를 써낸 우완 잠수함 투수다. 올 시즌 5승 6패 평균자책점 6.24를 기록 중이며 NC와는 올해 두 차례 만나 1승 1패 평균자책점 4.09를 작성했다.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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