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년 전 조선 왕실잔치, 내달 4~5일 창덕궁 후원서 재현한다

장병호 2024. 8. 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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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와 함께 오는 9월 4일과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종로구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을 개최한다.

진작례 복원 공연은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전 세계민족무용연구소장)와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연구원들이 '순조무자진작의궤'의 문헌기록을 학술적으로 고증해 복원한 전통 의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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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와 함께 오는 9월 4일과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종로구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을 개최한다.

창덕궁 후원 연경당 진작례 공연 장면. (사진=국가유산청)
‘진작례’는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의식이다.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는 1828년(순조 무자년) 음력 6월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하여 연경당에서 마련한 왕실잔치다.

진작례 복원 공연은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전 세계민족무용연구소장)와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연구원들이 ‘순조무자진작의궤’의 문헌기록을 학술적으로 고증해 복원한 전통 의례다. 실제 진작례가 거행됐던 창덕궁 연경당에서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과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의궤의 유·무형의 가치가 융합된 전통문화 콘텐츠로서 역사적 장소성과 사료적 가치를 강조하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창덕궁 후원 연경당 진작례 공연 장면. (사진=국가유산청)
매년 새롭게 복원한 춤, 음악, 복식, 음식, 의물 등을 추가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효명세자의 초상화(익종어진)를 바탕으로 복원한 효명세자의 면복을 무대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연경당에서 행해진 진작례의 전 과정(궁중정재 17종목)을 복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창덕궁 후원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면 누구나 무료로(후원 입장료 별도) 관람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홈페이지 또는 전화,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창덕궁 후원 연경당 진작례 공연 장면. (사진=국가유산청)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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