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신설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시즌 3승, 사상 첫 상금 10억 돌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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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김민규가 시즌 3승 및 사상 첫 상금 10억 원 돌파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우승상금 2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김민규가 정상에 서면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는 새 역사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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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 남‧서 코스(파72)에서 펼쳐지는 신설대회 ‘2024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에 출격한다.
5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우승상금 1억6000만 원), 6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5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유일한 다승을 기록한 김민규는 직전 대회였던 KPGA 군산CC 오픈에서 공동 6위로 상금 3016만 원을 보태 총 8억244 만 원의 상금을 쌓아 K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8억 원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포함 톱10에 5번 이름을 올리며 상금 1위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도 장유빈(5177점)에 이어 2위(4260점)에 랭크돼 있다.
김민규는 “하반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다면 하반기 내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며 “언제나 1등은 쉽지 않지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상금 2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김민규가 정상에 서면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는 새 역사를 쓴다. 단독 2위에 오르면 상금 1억 원을 받아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9억 원을 넘어선다. 김민규가 가는 길이 곧 새 역사가 된다.
김민규는 “성적에 따라 기록이 경신되고 있는 만큼 출전하는 매 대회 모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며 “이번 시즌에는 꼭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 석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와 DP월드투어 시드를 따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렉서스 마스터즈는 144명 선수가 출전하며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2025~2026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부여된다. 대회 주최사인 렉서스코리아는 다채로운 스타일을 기반으로 진정한 고객 감동의 가치를 전달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박상현과 함정우가 소속된 ‘팀 렉서스(TEAM LEXUS)’ 운영 등 다양한 골프 관련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올해는 렉서스 마스터즈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K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 문화를 한 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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