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CJ제일제당과 맞손…‘햇반 강화섬쌀밥’ 내놨다

유통+제조 역량 하나로…원산지 강화군도 합세
소싱·제조·마케팅·패키지·판로 다각도 협업 결실

이마트가 CJ제일제당과 함께 개발한 ‘햇반 강화섬쌀밥’.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이마트가 CJ제일제당과 함께 개발한 ‘햇반 강화섬쌀밥’을 단독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6월 전방위 업무협력(MOU)를 체결한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공동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이 협력한 제주식고기국수와 육개장칼국수를 출시했다.

이번 강화섬쌀밥은 이마트가 “임금님이 먹던 쌀로 즉석밥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다. 상품 콘셉트부터 원물 산지 소싱, 마케팅까지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이 힘을 합쳤다. 신제품 출시에 맞춰 지난 26일 강화군청에서는 강화군, 이마트, CJ제일제당의 ‘3자 업무 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강화섬쌀밥은 제조법부터 용기 디자인이 다르다. 이마트 바이어는 쌀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보리 달인물을 첨가하자고 제안했다. 집밥의 따뜻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밥그릇 모양의 용기를 적용했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공동 기획하며 윈-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봉(왼쪽부터) CJ제일제당 KAM SU장 상무,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대행, 이형순 이마트 Homeal 담당 상무가 26일 진행한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