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웨스팅하우스 태클에 원전株 약세
권오은 기자 2024. 8. 27. 09:23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로 기대감을 모았던 원전주(株)가 힘을 못 쓰고 있다.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사업에 훼방을 놓고 있어서로 보인다.
한전산업 주식은 27일 오전 9시 1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19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5.71%(720원) 하락했다. 같은 시각 우리기술, 우진엔텍,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등도 내림세다.
웨스팅하우스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체코전력공사(CEZ)가 한국수력원자력을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체코반독점사무소에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힌 영향이 컸다.
웨스팅하우스는 한국이 수출하려는 원전 기술이 자사 기술인 만큼 한수원 등이 제3자에게 원전 기술을 사용하게 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또 미국 수출통제 규정을 적용받는다고 주장하며 2022년 10월 미국에서 한수원을 상대로 소송도 제기했다. 1심에서 소송을 각하했으나, 웨스팅하우스가 항소하면서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웨스팅하우스 때문에 원전 수출 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조만간 대표단을 파견해 웨스팅하우스와 추가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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