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일 ABC 방송 토론회 불참하나?[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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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오는 10일의 대선 토론회를 주관하는 ABC 방송이 자신에 대해 편파적이라며 토론회에 불참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하루 전에도 ABC 뉴스 진행자 조나단 칼의 톰 코튼 상원의원 인터뷰에 대해 "내가 왜 이 방송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토론해야 하느냐"고 소셜 미디어에 썼다.
트럼프의 ABC 방송 비난은 해리스가 주요 경합지역에서 트럼프에 앞서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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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열린다면" 가정법 사용
이틀 연속 세 차례 불참 시사 발언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오는 10일의 대선 토론회를 주관하는 ABC 방송이 자신에 대해 편파적이라며 토론회에 불참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는 10일의 토론회 일정에만 합의한 상태다.
트럼프는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한 자리에서 ABC 방송을 “가장 불공정한 방송”이라면서 ABC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디트로이트 유세에서 “토론회가 열린다면”이라고 말해 토론회가 열리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하루 전에도 ABC 뉴스 진행자 조나단 칼의 톰 코튼 상원의원 인터뷰에 대해 “내가 왜 이 방송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토론해야 하느냐”고 소셜 미디어에 썼다.
트럼프의 ABC 방송 비난은 해리스가 주요 경합지역에서 트럼프에 앞서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26일 현재 WP의 여론조사 종합에 따르면 해리스가 위스콘신 주에서 3% 앞서며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도 2%, 미시건 주에서는 1% 미만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남부 지역 주들에서 여전히 앞서지만 해리스가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트럼프가 ABC 토론회를 하지 않을 뜻임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에도 트럼프는 10일 토론회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4일로 예정된 폭스 뉴스 토론회에만 나갈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며칠 뒤 입장을 번복해 ABC 방송 토론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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