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가게 앞 막지마'…전통시장 상인끼리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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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한 먹거리 골목.
지난 주말 강릉 중앙시장에서 영업하던 한 상인이 인근 가게 상인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폭행을 당한 상인은 가게 문을 닫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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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한 먹거리 골목. 상인끼리 대화를 나누다 돌연 몸싸움을 벌입니다.
지난 주말 강릉 중앙시장에서 영업하던 한 상인이 인근 가게 상인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평소 인근 상점을 찾는 손님들이 자신의 가게 앞을 가리는 경우가 많아 이를 막아달라고 부탁했지만, 계속 침범해 영업을 방해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폭행을 당한 상인은 가게 문을 닫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폭행 피해 상인 가족 : 손님들이 줄을 설 때 한 방향으로 얘기를 할 수는 있어도 바뀔 수도 있잖아요. 줄에 대해서 옛날에 협의한 내용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주먹을.]
몇 미터 남짓한 좁은 골목에 주말은 물론 휴가철까지 겹쳐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줄을 서는 방향을 놓고 상점마다 규칙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만, 한꺼번에 몰릴 땐 통제가 어려워 이 같은 갈등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강릉 중앙시장 상인 : 암묵적인 거죠. 서로 남의 가게엔 줄을 세우지 않고 똬리를 틀 듯 하고 그렇게 하죠. 서로 그런 건 상도덕 중에 기본이니까. 많이 예민해져서 그런 일이 저희는 하루에 비일비재하고 그러고 있어요.]
생기를 잃었던 강릉 전통시장이 수년 전부터 맛집이 줄지어 들어서며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대표 관광지가 됐지만, 상인 간 보이지 않는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 김도운 G1방송, 영상취재 : 원종찬 G1방송, 영상편집 : 오영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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