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광복회원 92명 "일 극우 기쁨조" 발언 신지호 국민의힘 부총장 고발

김재현 기자 2024. 8. 27. 09: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복회원 92명은 "(이종찬 광복회장이) 일본 극우의 기쁨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오늘(27일) 경찰에 고발합니다.

광복회 관계자는 오늘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놓고 정부와 광복회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광복회 측에서 여당 관계자를 고발하는 건 처음입니다.

신 부총장은 지난 14일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1948년 건국절 주장을 비판한 이종찬 광복회장에 대해 "이종찬 회장이 용산에 밀정이 있다고 하는데, 이 회장이야말로 일본 극우의 기쁨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21일에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이종찬 광복회장이) 8·15를 건국절로 만들려고 하는 그런 거대한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는데 거의 관심법의 궁예가 된 것 같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고발에 참여한 광복회원 등은 이런 표현이 상대를 비하하고 경멸하는 표현이자,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발언들로 광복회장과 광복회원들을 모욕했고 명예가 훼손됐다는 겁니다.

다만 해당 발언의 대상이 된 이종찬 회장은 고발인으로 참여하지는 않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