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롭게 빛나다"…AI 탑재 아이폰16 내달 9일 공개

'애플 인텔리전스' 앞세워 AI 기능 대대적 홍보 전망
아이폰16, 신형 애플워치 및 에어팟 등 공개 예정

애플 신제품 공개 이벤트 초대장.(애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 등 신제품 공개일을 내달 9일(현지시간)로 확정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와 신제품의 결합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9월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9월 10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외신은 애플이 대다수가 예상한 9월 10일이 아닌 9일 신제품 이벤트를 여는 것과 관련해 "10일 미국 대선 토론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개한 이벤트 초대장을 보면 'It's Glowtime'(이제 새롭게 빛나다)이라는 문구와 함께 네온 빛으로 둘러싸인 애플 로고가 등장한다.

미국 CNBC는 "(초대장은) 애플이 '시리'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디자인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고, 블룸버그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로 새로워진 시리 UI를 명확하게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6월 'WWDC(세계개발자회의) 2024'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처음 공개하며 시리와 결합해 한층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9월 이벤트에서는 아이폰16 등 주요 신제품에 탑재된 애플 인텔리전스가 수행하는 기능을 홍보 포인트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16, 애플워치, 에어팟 등 새로운 기기들도 이번 이벤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아이폰16의 경우 프로 모델의 화면이 더욱 커지고 사진 촬영 전용 버튼 등 하드웨어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운영체제 iOS18이 탑재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4가지 모델(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로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워치는 두께가 얇아지면서 디스플레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이고, 에어팟은 새로운 보급형 모델과 중간급 모델로 개편될 것으로 관측된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