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 경증환자, 동네 병의원 이용을"

송창헌 기자 2024. 8. 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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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응급실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막고 중등증에 따라 적기 진료를 받도록 환자 관리계획을 정비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입원이 필요한 코로나19 환자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도록 지역 내 45개 지역의료기관과 협력하고, 증상이 악화되면 거점병원 6곳에서 진료 받도록 유기적으로 진료·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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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 의료기관과 협력…증상 악화 시 거점병원으로 이송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응급실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막고 중등증에 따라 적기 진료를 받도록 환자 관리계획을 정비했다. 경증 환자에게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는 6월 2240명, 7월 1만1627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KP3는 일반적으로 독감 수준의 치명률(0.1% 이내)을 보이고 있지만, 고령층은 치명률이 오르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입원이 필요한 코로나19 환자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도록 지역 내 45개 지역의료기관과 협력하고, 증상이 악화되면 거점병원 6곳에서 진료 받도록 유기적으로 진료·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도내 거점병원은 목포한국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목포·순천·강진의료원 등이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전남도의사회장, 전남도약사회장, 대한병원장협회 부회장, 전남도요양병원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대응 의료협의체를 열고, 코로나 환자 발생 현황과 재유행 대응 환자관리, 진료 체계 등을 공유했다.

도는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시·군 담당자, 보건소 등과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대상 특별점검도 9월6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심 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민 건강을 위해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토록 환자 관리체계를 정비해 도민이 진료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도민들도 손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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