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넘어 감동 쏜다…패럴림픽 한국팀 금 5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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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패럴림픽에는 182개 국가 4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22개 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파리올림픽(32개 종목 금메달 329개)과 비교해 종목은 적은데도 금메달이 많은 이유는 장애 등급별로 세부 종목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한국은 17개 종목에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스기우라는 3년 전 열린 도쿄 대회 때 50살 나이로 패럴림픽에 처음 참가해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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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패럴림픽에는 182개 국가 4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22개 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파리올림픽(32개 종목 금메달 329개)과 비교해 종목은 적은데도 금메달이 많은 이유는 장애 등급별로 세부 종목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한국은 17개 종목에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참가 종목 수로만 따지면 1988년 서울 대회(16개)보다 많다. 장애인 트라이애슬론(김황태)과 파라 카누(최용범)에서 처음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남녀 주장에는 김영건(탁구), 이도연(사이클)이 선임됐고, 최용범은 개·폐회식에서 태극기를 흔든다. 한국은 보치아(정호원), 사격(박진호), 탁구(주영대, 서수연) 등에서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외 선수로는 파리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도 출전하는 탁구 선수 멀리사 태퍼(34·오스트레일리아)가 관심을 끈다. 태퍼는 오른쪽 신경이 마비돼 오른손을 거의 쓰지 못한다. 체르노빌 핵 재난의 방사능 유출 여파에서 살아남아 미국 패럴림픽의 영웅이 된 옥사나 마스터스(35)는 생애 18번째 패럴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여름·겨울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마스터스는 태어날 때부터 양쪽 다리 길이가 달랐고, 다섯 손가락은 하나로 뭉쳐 있었으며, 발가락은 여섯개씩 있었다. 태어난 곳(우크라이나 흐멜니츠키)이 체르노빌 원전 부근이라 생모가 방사능에 노출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 보내졌다가 7살에 미국으로 입양됐다.
파라 사이클링의 스기우라 게이코(일본)는 53살 나이로 패럴림픽 정상 수성에 나선다. 스기우라는 3년 전 열린 도쿄 대회 때 50살 나이로 패럴림픽에 처음 참가해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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