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동료’ 코망, 뮌헨 떠나기로 결정···빅클럽 ‘명예’ OR 사우디 ‘돈’
‘김민재 동료’인 프랑스 국가대표 킹슬리 코망(28)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뜻을 굳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27일 “코망이 바이에른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는 8월 30일 전에 떠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의 바이에른에서의 시간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과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거쳐 2015-16 시즌에 뮌헨으로 온 코망은 이후 주전과 로테이션을 오가며 꾸준하게 활약했다. 지난 9년간 뮌헨에서 296경기에 뛰어 64골을 기록했다.
코망은 2년 전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자신이 뛴 소속팀에서 매년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코망은 뮌헨이 지난 시즌 리그 12연패에 실패하면서 커리어 처음으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 스스로도 잦은 부상 속에 리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세르지 그나브리 등 대체 자원과 경쟁하면서 충분히 많은 시간을 뛰진 못했다.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도 마이클 올리세가 영입되면서 2선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결국 코망은 새로운 팀을 찾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레퀴프’에 따르면 코망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 3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최근 사우디 측에서 거액의 제안을 받고 협상에 돌입했다. 뮌헨도 공격 자원이 풍부해 코망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코망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이적시장에서 코망의 가치는 5000만 유로(약 742억원)로 평가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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