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살림에도 "아이폰 사달라"며 3일간 단식한 10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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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10대 청소년이 가난한 어머니에게 아이폰을 사달라며 3일 동안 단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디아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의 한 휴대폰 매장에 초라한 행색의 어머니와 아들이 들어왔다.
거리에서 꽃을 파는 그녀는 생활비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돈 모두를 아들에게 쥐여주었다.
엄마는 "아들이 아이폰을 사주지 않으면 밥을 안 먹겠다면서 실제 3일간 단식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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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의 한 10대 청소년이 가난한 어머니에게 아이폰을 사달라며 3일 동안 단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디아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의 한 휴대폰 매장에 초라한 행색의 어머니와 아들이 들어왔다. 아이폰을 사기 위해 온 것이다.
가게 주인이 돈뭉치를 들고 있는 10대에게 어떻게 돈을 모았냐고 묻자, 소년은 꽃을 팔아 돈을 모았다고 답했다.
사실 그 돈은 함께 온 소년의 엄마가 사원 근처에서 꽃을 팔아 마련한 것이었다.
거리에서 꽃을 파는 그녀는 생활비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돈 모두를 아들에게 쥐여주었다.
엄마는 "아들이 아이폰을 사주지 않으면 밥을 안 먹겠다면서 실제 3일간 단식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가게 주인이 왜 아이폰을 사고 싶냐고 묻자 아들은 철없게도 "멋있어서 갖고 싶다. 친구들에게 자랑할 생각이다"고 했다.
결국 아이폰을 손에 든 소년은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가게를 나섰다.
가게 주인은 이 영상을 최근 SNS에 게시했는데 며칠 만에 100만회 이상 조회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인도 네티즌들은 "한심하다", "그 돈을 더 좋은 곳에 썼다면 집안 생활이 더 좋았을텐데", "엄마의 주름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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