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빌리티 기술에 집중…"1등 제품 키운다"

안경무 기자 2024. 8.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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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미래 비전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7200여명으로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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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도할 '1등 제품군' 키우는 데 주력
특히 '전동화' 집중…"대표 선수 육성"
지난해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 규모 수주
전동화 사업 매출 사상 최초 '12조원' 돌파
[서울=뉴시스] 현대모비스가 CES 2024에서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 컨셉카 ‘모비온’ 쇼케이스 현장 (사진=현대모비스) 2024.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미래 비전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 성장과 수익 다변화에 기여할 고부가 가치 분야에서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통합한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주도권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할 1등 제품군을 키워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이를 위해 특히 '전동화'에 집중해 현대모비스만의 대표 선수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 대 배터리시스템 수주에 성공하면서 전동화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은 매해 거듭되는 큰 폭의 성장세 속에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2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전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엠브레인’을 포함한 운전자 생체 신호 분석 ‘스마트 캐빈 제어기’와 차량 대화면이 위아래로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제자리 회전과 크랩 주행 등이 가능한 전동화 혁신 기술인 e-코너 시스템 실증차의 일반도로 주행에도 성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CES 2024와 EVS37에서 미래 모빌리티 컨셉카 ‘모비온’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기술 혁신과 주도권 확보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먹거리 확보와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해외 수주 역사를 새로 쓴 바 있다.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핵심 부품 수주액은 92억2000만 달러(약 12조2000억원)로 당초 목표액을 7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안정적인 양산 품질과 현지 생산 거점 운영, 지속적인 고객 신뢰 관계 구축 등이 괄목할 만한 해외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해 핵심 부품 해외 수주 목표액은 93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공격적인 영업과 수주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7200여명으로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동화 분야 종합 연구센터인 '의왕 전동화 연구소'를 열고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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