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잘 나가는 다이소… 앱 사용자 269만명 역대 최대

지난달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 전년 동기보다 140%↑
"불황형 소비 트렌드 영향으로 분석"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가 269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소재 다이소 매장 모습. /사진=뉴시스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저가 소비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의 다이소몰 앱 사용자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다이소 앱 사용자 수는 269만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한 수치다. 최근 다이소 뷰티·패션 카테고리의 확장과 경기 불황형 소비 트렌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이소는 저가형 생활용품뿐 아니라 화장품, 의류, 식음료까지 저렴하게 취급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시중에서 3만~4만원대에 팔리는 '리들샷 300 에센스' 제품을 다르게 배합한 'VT코스메틱' 제품군은 5000원대로 판매돼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가 269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반면 국내 주요 명품 커머스 앱의 지난달 사용자 수 합계는 51만명으로 지난해 7월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