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9월부터 수주 증가 기대”...목표주가 유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8. 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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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27일 한화오션에 대해 다음 달부터 수주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지만 DS투자증권은 최근 조선업종 약세는 단순 기간 조정이고, 경영상 변한 건 없기에 위의 이슈들로 인한 한화오션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봤다.

DS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의 신규 수주가 다음 달부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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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로고. [사진 출처 = 한화오션]
DS투자증권은 27일 한화오션에 대해 다음 달부터 수주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그간 상승 추세였던 조선업종 주가는 8월 한 달 동안 약세를 보였다. 이는 2분기 실적 이벤트 종료, 선주의 여름 휴가 기간 발주 휴지기로 인한 모멘텀 부재 영향이라고 DS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증권가에선 최근 달러 약세로 인한 환율 이슈, 조선업체들의 연례행사와 같은 노조 파업 이슈 등 노이즈가 발생하면서 조선 관련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졌단 평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DS투자증권은 최근 조선업종 약세는 단순 기간 조정이고, 경영상 변한 건 없기에 위의 이슈들로 인한 한화오션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봤다.

DS투자증권은 환율이슈가 크다면 환헤지를 하는 삼성중공업 주가는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지만 하락했고, 노조 이슈의 경우 과거의 도크 불법 점거 농성과 같은 장기 집회는 사실상 힘을 잃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분 파업과 단기 집회마저도 참여율이 저조해 가동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DS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의 신규 수주가 다음 달부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독일해운사 ‘하파크로이트’, 덴마크해운사 ‘머스크’ 등이 대규모 시리즈 발주를 준비 중이다. 통상 외신 보도 이후 1~2달이면 발주되는 특성상 한화오션의 발주는 오는 9~10월 안에 이뤄질 것으로 DS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한화오션은 카타르의 50억달러 규모 QC-Max급 LNG선을 곧 발주할 예정이고, FSRU, VLAC 등 다수 선박의 인콰이어리와 협상도 진행 중이다. 이에 DS투자증권은 기간 조정이 끝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뉴스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인 쿠르스크주를 기습 공격해 국경 방어선을 뚫고 진격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우크라의 초기 기습은 성공적이지만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이 가까워졌다고 판단했다. 이는 곧 한화오션에게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우전쟁 종전 이후 미국의 견제는 중국 해군 전력이 될 확률이 높아 해양방산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한화오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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