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치솟는 밥상 물가...추석 차례상 비용도 '껑충'
■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권혁중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처럼 청탁금지법상 허용되는가액 한도가 오른 배경으로는 물가 상승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기존 3만 원으로 책정했던 시기 이후,외식 물가만 해도 무려 90% 가까이올랐는데요.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도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물가 대책은 없는지,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국물가협회에서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했는데 지난해 추석보다 대폭 오를 전망이라고 해요?
[권혁중]
그렇습니다. 17개 시도 전통시장에 있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조사해 본 건데요. 실제 올해 같은 경우 추석 차례상 28만 7100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조사됐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 23만 7381원이었거든요. 그러니까 9.1% 상승한 수치고 10년 전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10년 전에는 19만 8610원이었고 그때보다 올해 같은 경우 44%나 오른 가격이죠. 차례상 비용이 계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이게 전통시장에서만 그런 게 아닙니다. 대형마트로 가면 더 오른 거고. 그래서 사실상 지금 4인 가족 기준으로 보면 크게 오르고 있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28개 품목에 대해서 조사를 해 봤는데 이 28개 중에서 23개가 다 올랐습니다. 그다음에 5개 정도가 떨어졌는데 가장 많이 오른 게 도라지라든지 아니면 고사리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올랐고요. 떨어진 것도 있습니다. 애호박 같은 경우에는 1년 전보다 29% 떨어졌거든요. 오른 게 더 많다. 그래서 이번 연도에 차례상 비용도 부담스럽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전통시장 기준으로 가격을 저희가 말씀드린 거고요. 대형마트 추석상 비용은 어느 정도나 되나요?
[권혁중]
36만 4340원, 이렇게 조사됐거든요. 그러니까 실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1% 더 낮은 수치예요. 이번 연도도 마찬가지로 차례상을 차릴 때는 역시나 전통시장을 가시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렇게 계속 차례상의 비용이 올라가니까 간소화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3첩 반상 수준으로 차려도 10만 원이 넘는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권혁중]
그렇죠. 3첩 반상 하면 젊은 친구들은 잘 몰라요. 기본적으로 밥, 국, 그다음에 장류, 김치 빼고 반찬이 3개인 이렇게 3첩 반상을 얘기하는데. 3첩 반상이 차례상 중에서 가장 간소화한 겁니다. 3첩, 6첩, 9첩, 12첩 이렇게 있거든요. 3첩 반상이 간소화된 건데이걸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가도 10만 원이 넘어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가장 간소하게 차례상도 차려도 10만 원 이상이 되다 보니까 부담감이 계속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다고 볼 수밖에 없죠.
[앵커]
왜 그런 걸까요? 채솟값이 많이 올라서일까요?
[권혁중]
지금 중심으로 보면 채솟값과 과일류 가격이 사실상 히트플레이션이라고 얘기합니다. 폭염 때문에 크게 올랐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추석도 빠르게 돌아왔어요, 작년보다. 그러다 보니까 폭염 때문에 그랬죠, 추석도 빨리 돌아왔죠. 그러다 보니까 농수산물 가격들이 채소 가격 올랐고 과일 가격 오르면서 차례상 가격도 같이 오르게 되죠. 지금 주요 등락 품목 나오고 있죠. 농산물 같은 경우가 작년 한해보다 9%나 올랐고 사과가 39%, 그다음에 배가 154% 올랐는데 이건 7월 기준입니다. 8월, 9월 되면 아마 사과나 배는 오름폭이 둔화될 거예요. 왜냐하면 작황이 나쁘지 않거든요. 무엇보다 그렇게 기다리던 햇배와 햇사과가 드디어 출하가 됐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8월이나 9월 가보면 사과나 배는 조금 오름폭이 둔화될 수 있는데 하지만 농산물 가격은 계속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 이유는 역시나 폭염, 날씨 때문에 영향을 준다. 실제 한국은행에서 보고서가 하나 나왔는데 이상기후가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였습니다. 이게 얼마 전에 나왔는데요. 그 보고서에 보면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의 10%를 차지하는 게 바로 이상기후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이상기후로 인해서 농수산물 가격, 소비자물가에 큰 영향을 준다는 거죠. 이런 부분으로 인해서 이번 추석의 상차림도 과일 가격, 채소류 가격 때문에 높아질 수밖에 없는 부분으로 간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히트플레이션의 영향이 굉장히 큰 것 같은데. 두 달 넘는 폭염으로 가축도 그렇고 어패류도 그렇고 폐사하는 규모도 어마어마하다고 해요. 이것 때문에 가격이 또 오르고 있죠?
[권혁중]
너무 더웠잖아요. 사람도 더운데 가축도 굉장히 힘들거든요. 특히 이번에 행정안전부가 보고서를 냈어요. 이번에 안전관리 보고서인데 여기에 보면 기간이 6월 11일부터 8월 25일까지 가축류 폐사건도 같이 보고가 됐습니다.
총 105만 7000마리가 폐사했다고 나오고 있고 그중에서 닭 가금류가 있죠. 99만 6000마리고요. 돼지가 6만 마리가 폐사를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돼지는 땀구멍이 없죠. 그러다 보니까 열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폭염이 오면 폐사되는 상황이 굉장히 많아지게 되고요. 양식어류도 56만 마리 등이 폐사를 했거든요. 양식어류도 마찬가지고 굉장히 크게 피해를 받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아마 뉴스에도 많이 소개가 됐었는데 양식업 하시는 분들도 시름이 굉장히 커졌거든요. 이런 걸 봤을 때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고 왜 또 문제가 되냐 하면 생산자물가가 오르게 돼요. 그러니까 생산자물가가 오른다고 하면 시간을 두고 소비자물가에 고스란히 영향을 주다 보니까 이렇게 폐사율이 많아진다. 그러면 결국에는 우리나라의 밥상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부분으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풍성한 한가위가 돼야 되는데 지금 지갑 상황이 풍성하지 않은 그런 상황이거든요. 추석 선물,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한 조사도 해봤더니 선물예산을 10만 원 미만으로 선택한 비율이 예년보다 높아졌다고 그러더라고요.
[권혁중]
저도 그럴 것 같습니다. 주머니가 얇아졌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 보는데요. 이 통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조사를 한 겁니다. 그래서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3000명에게 물어봤습니다. 추석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이렇게 했더니 사과를 많이 사겠다고 응답하셨어요. 25% 정도. 그다음에 소고기, 과일 혼합 이렇게 응답을 하셨는데. 보시면 과일 중심이죠. 작년 같은 경우에는 소고기가 많았거든요.
워낙 과일값이 작년에 높았다 보니까. 올해는 사과와 과일 혼합 해서 보면 38% 정도가 됩니다. 과일 중심으로 사겠다고 응답을 하셨고 예산도 같이 물어봤는데 5만 원 미만으로 생각하고 있다 9.5%, 5~10만 원 25.8%.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그렇게 보면 10만 원 미만이 35.3%가 나와요. 그러니까 거의 대부분이 이제는 제가 말씀드린 10만 원 이하로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 10~20만 원 29%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무래도 물가가 오르다 보니까 지갑이 얇아졌잖아요. 그래서 가처분 소득이 적다 보니까 아무래도 10만 원 미만으로 생각해 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물가 비상 상황에 당정이 20대 성수품 17만 톤 공급하기로 했는데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해요.
[권혁중]
그렇습니다. 이번에 당정이 모여서 이번 추석 어떻게 할까, 물가 불안이 커지다 보니까 그래서 성수품 17만 톤을 공급하기로 했는데 거기의 핵심은 여름 배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름 배추가 비싸다 보니까 지금 비축 물량 하루에 400만 톤을 풀겠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여름 배추도 풀고요. 또 한 가지 과일류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드디어 햇배와 햇사과가 출하됐는데 정말 사과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8월을 기다렸어요. 왜냐하면 8월이 딱 햇사과가 나오는 시기거든요. 이제는 시장에 가보시면 아오리사과라고 했죠. 사과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드디어 햇사과가 출하됐고 농가에 물어보면 생육이 괜찮다고 얘기를 해요. 이번에 생육이 작년보다는 괜찮아서 가격도 낮아지고 출하량도 많아질 거다. 하지만 보통 평균 대비해서 과일 가격은 역시나 높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농수산물 가격이 9% 이상 올랐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부담이 되더라도 작년보다는 낫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매년 추석만 되면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대로 오른다, 이런 얘기만 전해 드리고 있는데. 추석 물가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권혁중]
추석 물가 잡기에는 일단 이상기후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뾰족히 물가를 잡기 위해서 나오는 제스처는 부족하다고 말씀드리겠는데. 가뜩이나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역시나 출하량을 늘리는 부분, 이런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고. 비축물량을 늘리는 부분, 이렇게 해서 정부가 이제는 반영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소비자물가 추이를 본다면 6월과 대비해서 0.2%포인트 올랐는데 쭉 하향되고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7월달에 2.6%도 사실상 과거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수준이지만 소폭 올랐습니다. 그런 이유가 석유류 제품 때문에 그렇거든요. 석유류 제품이 오른다고 하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에 고스란히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지금 본다고 하면 소폭 오르고 있지만 그래도 2.6%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2% 물가 기조를 하고 있다 보니까 지금 봤을 때는 이대로만 흘러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변수가 너무나 많죠. 중동정세도 있고 그다음에 유가의 변동폭이 요즘에 커졌습니다. 물론 안정은 되고 있는데 유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변수는 존재하지만 지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안정기조로 하향안정화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면 많은 분들이 전혀 피부에 못 느껴요라고 하십니다. 왜 그러냐면 기저효과거든요. 작년 이맘때 쯤에 기름값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러니까 기름값이 높다 보니까 기름값이 조금만 올라도 기저효과로 인해서 소비자물가의 영향은 긍정적인 영향을 줘요. 이런 부분이 영향을 주고 있는 거고. 반대로 본다고 하면 하반기, 그러니까 연말에 가면 오히려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왜냐하면 그것도 반대의 기저효과죠. 왜냐하면 작년 하반기 연말에는 기름값이 낮아졌었거든요. 그러면 이번에 기름값이 소폭만 올라도 크게 오르는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요. 이런 반대의 기저효과가 작용할 수 있어서 물가의 향배는 아직 변동이 변수가 남아 있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물가상승의 잠재적인 폭탄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소금, 설탕 물가도 굉장히 오르고 있다고 해요.
이건 어떻게 보고 계세요?
[권혁중]
소금 가격이 굉장히 오르고 있고요. 설탕 가격도 크게 뛰고 있는데요. 소금과 설탕은 안 들어갈 수가 없잖아요.
소비자물가지수를 본다면 2020년과 비교해 보면 계속 오르는 추세가 보이고 있죠. 지금 보고 있는 소금 같은 경우는 74포인트로 오를 정도로 사실상 크게 오르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가 역시나 인건비 때문에 그렇습니다. 소금은 인건비가 대부분 많이 차지하거든요. 인건비가 오르다 보니까 소금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고요. 설탕 가격 같은 경우는 국제 선물시장에서 본다고 하면 재배면적이 많이 줄었고 그다음에 작황이 부진했습니다, 설탕 같은 경우가. 그래서 설탕의 가격도 계속적으로 오름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니까 설탕과 소금 소비자물가 상승 추이가 계속 오르다 보면 결국에는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도 나오고 있고. 결국에는 식음료 부분에서 이게 고스란히 영향을 미칩니다. 설탕, 소금, 식음료에 가장 필요한 원재료라고 볼 수 있겠고요. 그러다 보니까 갓뚜기라고 부르잖아요. 오뚜기 제품에 대해서 이번에도 제가 잘 먹는 케찹이라든지 3분 카레가 올랐습니다. 앞으로 오를 예정으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 젊은 친구들은 오뚜기 제품을 좋아하거든요. 이런 제품도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고해 놓은 상태다 보니까 이게 부담이 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러면 올해 남아 있는 일정이나 이런 걸 고려했을 때 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건 보이지 않나요?
[권혁중]
과일류 가격은 지금 추세로 본다고 하면 작년보다는 떨어질 가능성이 커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작황도 좋았고 무엇보다 햇사과, 햇과일들이 출하되고 있다 보니까 과일 가격 같은 경우에는 과거 1년 전보다는 물가가 잡힐 것으로 보이는데 채소류 가격은 아무래도 폭염 때문에 물가가 잡히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농산물 가격 중심으로 계속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고. 하반기에 공공물가를 과연 정부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변수로 작용할 거라고 봐요. 그래서 공공물가가 움직이게 되면 또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압력을 주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계속적으로 우상향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물가 전체적인 흐름 같은 경우 2% 초반. 지금 한국은행 같은 경우에는 2% 초반 생각까지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추석에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를 하기로 했는데 이건 어떤 효과를 노린 걸까요?
[권혁중]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그러면 가장 큰 이슈는 역시나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서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고속도로를 탄다는 게 고향 내려가기 위해서 타기도 하지만 여행을 많이 또 가시게 되거든요. 그러면 추석 명절을 통해서 지역으로, 지방으로 여행을 가실 때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 많이들 떠나실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하나의 제스처라고 말씀을 드리겠고. 또 한 가지 일각에서 이런 얘기도 합니다. 역시나 정치적인 생각도 어느 정도 고려됐다고 얘기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추석민심을 잡기 위해서 정부가 제스처를 취했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결국 통행료 면제 부분은 지역경제 살리기, 내수살리기에 맞닿아 있다고 평가해 보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공짜가 아니더라고요. 결국에는 세금으로 메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형평성 논란도 있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좋은 건 아니라는 분석도 있던데요.
[권혁중]
형평성 논란은 역진성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무슨 뜻이냐면 기름을 많이 쓰는 분이 누구일까 보면 사실 고소득자, 대형차 많이 타시는 분들이거든요. 고속도로 면제한다고 하면 차를 운행하는 분들이 혜택을 받겠죠.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은 전혀 혜택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걸 역진성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혜택을 받으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놀러갈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분들이나 아니면 기름을 타시는 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예를 들어서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고속도로 항상 매년 그래 왔고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매년 정부가 해 왔던 부분이라서 제가 봤을 때는 잘했다고 평가를 해 보고요. 이런 점을 통해서 지역으로 많이 내려가서 지역경제 요즘 축제 많이 열리고 있거든요. 추석 연휴 때도 그래서 지역경제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해보겠습니다.
[앵커]
또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그런 안도 검토 중에 있는데. 휴일을 늘리면 어떻습니까? 소비진작에 도움이 되나요?
[권혁중]
소비진작은 분명히 됩니다. 왜냐하면 휴일을 늘리면 늘릴수록 사람들은 일단 돈을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소비진작에 대한 부분들은 분명히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겠는데. 최근에 한 핀테크 기업에서 조사를 해봤습니다. 7월에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를 봤더니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3% 정도 내려갔다고 조사가 됐거든요. 이건 사실상 많은 분들이 인용하고 계시는데 이거는 외식류입니다. 그러니까 음식에 대한 부분이지 소비 전체를 평가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음식 기준으로 본다고 하면 외식을 오히려 줄였다더라 하는 평가고요.
실제 그걸 떠나서 전체 소비의 진작 효과를 본다고 하면 효율이 하나 늘어날수록 사실상 소비진작은 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 이런 부분에 봤을 때 이번에 국군의 날 때 임시공휴일로 된다고 하면 역시나 소비진작의 효과는 저는 일어날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렇게 된다면 여행과 펜션업, 레저, 전후방 산업의 연계가 굉장히 높거든요. 상관관계가 높다 보니까 이런 부분에서 저는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래서 휴일이 많아져서 많은 근로자들이 지역 내려가서, 지역경제가 굉장히 힘들거든요. 그래서 지방에 내려가서 고향에 가서, 여행지에 내려가서 지갑을 열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지갑은 얇아졌습니다마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라고요. 그리고 준비 자체도 즐거운 한가위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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