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1위 결정전”…원정 경기에 원정가는 팬
[KBS 광주] [앵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올 시즌 부상 선수들의 속출에도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 열리는 2위 삼성과의 원정 경기가 사실상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KIA는 원정도 마다하지 않은 팬들의 응원덕분에 원정 경기의 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선발 네일의 부상 이탈과 9위팀에 1승2패로 발목을 잡힌 KIA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입니다.
주중 홈 3연전 상대인 SSG는 5강 승부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다 KIA와의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고, 5.5경기 차로 선두 KIA를 바짝 쫓고 있는 삼성은 내친김에 한국시리즈 직행에 도전하기 때문입니다.
선발진에서 네일이 빠졌다면 불펜 핵심 자원인 장현식과 최지민도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마운드가 불안한 만큼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줄이려면 타선의 절대적 도움이 필요한 상황.
다행히 이번 주 최형우의 복귀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는 챔피언스필드 누적 관중이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홈 경기 뿐만 아니라 KIA가 원정 경기를 치를 때면 함께하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원정 승률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현선·김혜윤/KIA타이거즈 팬/창원 경기 :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힘을 보태기 위해서 딸과 스케쥴을 맞춰서 멀리 응원차 왔습니다."]
올 시즌 KIA가 원정 경기를 치르는 잠실과 창원 등 타구장도 잇따라 좌석이 매진되면서 KIA는 KBO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KIA가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뤄낼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이하우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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