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군사적 충돌에 국제유가 3%대 급등…브렌트유 8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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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3% 넘게 뛰어올랐다.
최근 하락세를 기록 중인 국내 기름값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다시 오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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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 영향
국내 기름값 재상승 가능성 조심스럽게 제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3% 넘게 뛰어올랐다.
최근 하락세를 기록 중인 국내 기름값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59달러(3.46%) 급등한 배럴당 77.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41달러(3.05%) 오른 배럴당 81.4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주말 간 무력 공방을 벌였다.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 징후를 먼저 포착한 이스라엘이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해 선제 타격했고 헤즈볼라도 곧바로 이스라엘을 겨냥해 로켓 320발을 쏟아부었다.
이 같은 교전으로 시장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나왔다. 중동 이슬람 국가들 사이의 핵심축인 이란마저 이스라엘과 전면전을 펼치면 유가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유가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다시 오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 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06.55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4.49원 떨어졌다.
지난달 다섯째 주 이후 4주 연속 하락세(전주 대비)다. 경유 평균 가격도 전주보다 7.99원 떨어진 1526.55원을 기록했다. 역시 4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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