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세계랭킹 24위, 박지영 36위로 상승… 리디아 고 세계 3위로 도약

김경호 기자 2024. 8. 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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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AIG 여자오픈 공동 2위를 발판으로 세계랭킹을 6계단 끌어올려 24위에 자리잡았다. AIG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는 신지애. 파이프|AP연합뉴스



AIG 여자오픈에서 선전한 신지애가 세계랭킹 24위로 상승했다. 한화클래식을 제패한 박지영도 36위로 뛰었다.

신지애는 27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30위)보다 6계단 상승해 20위권으로 재진입했다. 신지애는 2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2타차 공동 2위에 올라 올해 가장 큰 대회에서 최고성적을 올렸다. 일본 투어에서 뛰고 있는 신지애는 올초 호주여자투어 빅 오픈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가 2위를 차지했고, 일본에서도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에 이어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한 리디아 고는 지난주 11위에서 9계단 뛴 3위가 됐다. 전 세계 1위 리디아 고가 3위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넬리 코르다와 릴리아 부(이상 미국)가 1, 2위를 지켰고 역시 준우승을 거둔 인뤄닝(중국)이 2계단 뛰어 4위에 올랐다. 양희영이 5위로 한 칸 밀렸고 AIG 여자오픈에서 컷탈락한 고진영은 3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KLPGA투어 한화클래식에서 시즌 3승, 통산 10승을 거둔 박지영은 지난주 47위에서 11계단 상승했다. 지난 5월 시즌 2승을 거둘 당시 올랐던 39위를 넘은 개인 역대 최고순위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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