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 열대야 연속 43일…역대 1위 기록에 하루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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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무더위가 밤에도 이어지면서 27일 제주에 43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 관측 이래 최장 열대야 기록(44일)과 하룻밤을 남겨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고산(서부), 추자도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모두 열대야로 기록됐다.
제주(북부)의 경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 2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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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푹푹 찌는 무더위가 밤에도 이어지면서 27일 제주에 43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 관측 이래 최장 열대야 기록(44일)과 하룻밤을 남겨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고산(서부), 추자도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모두 열대야로 기록됐다.
지점별 밤시간대(오후 6시~익일 오전 6시) 최저기온은 ▲제주 27.1도 ▲서귀포 26.5도 ▲성산 25.8도 ▲고산 25.3 ▲추자도 25.8도 등이다.
특히 제주(북부)는 지난달 15일 이후 43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1923년 기상 관측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연속 열대야 기록이다. 역대 1위(2013년 44일)와는 단 하룻밤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누적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가 52일로 가장 많다. 이어 서귀포 45일, 성산 43일, 고산 38일 순이다.
제주(북부)의 경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 2위에 해당한다. 제주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이 발생한 년도는 2022년(56일)이다. 역대 1위와도 나흘 차이다.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올해 연속 및 최다 열대야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은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지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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