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낙폭 과도 인식…달러·원 환율 1330원대 회복할 것"

박승희 기자 2024. 8. 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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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27일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가 위축되며 달러화가 반등하고, 역외 롱플레이가 유입되며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오늘 환율 반등 시 가격 개선을 이유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도 높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과 달러화 반등에 연동돼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면서 1330원대로 레벨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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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원화와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2022.9.2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우리은행이 27일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가 위축되며 달러화가 반등하고, 역외 롱플레이가 유입되며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잭슨홀 미팅 이후 달러화가 급락했지만, 낙폭이 과도한 영향에 일부 되돌림 유입되며 달러화 반등하리라는 분석이다.

그는 "고용시장이 급격하게 냉각되지 않는 이상 시장이 기대하는 빅컷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도 있다"며 "여기에 더해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환율 하락을 주도해 온 역외 포지션 플레이는 오늘 달러 반등과 위험선호 위축을 반영하며 롱플레이 위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수급적으로 수입업체 저가매수,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환전수요 등 역내 실수요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여전한 상황에서 수출업체 월말 네고 소화 가능성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환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는 부담은 여전히 크나 연준의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환율이 추가 상승할 룸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환율 반등 시 가격 개선을 이유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도 높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과 달러화 반등에 연동돼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면서 1330원대로 레벨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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