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3년 안에 사우디서 은퇴할 것” 깜짝 선언···“은퇴 후 지도자 생각 없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2~3년 안에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뛰고 있는 사우디 리그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 같다고 했다.
호날두는 27일 포르투갈 방송 NOW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끝난 유로 2024와 자신의 은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호날두는 먼저 유로 2024에 대해 “우리는 유러피언컵에서 매우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 나는 새로운 세대의 포르투갈 선수들과 현재의 포르투갈 선수들이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의 우승으로 끝난 이번 대회에 대해 “스페인은 의심할 여지 없이 유러피언컵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가장 강한 팀을 탈락시킬 수 있었다. 이 세대의 젊은 선수들의 경험은 혁명이고 그들이 칭호를 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축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우승에 도전했지만 8강에서 프랑스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자신의 은퇴와 관련해 호날두는 “곧 2~3년 안에 은퇴할 것이다. 아마 (사우디)리야드에서의 승리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도 있다. 나는 현재 건강 상태가 좋다. 사우디 리그에서 뛰게 되어 기쁘고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 생활 막판 유럽 빅리그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호날두는 현재 뛰고 있는 알 나스르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표팀 은퇴에 대해서는 내년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대표팀을 떠난다면 누구에게도 미리 알리지 않을 것이다. 매우 즉흥적이면서도 신중한 결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지금 당장 원하는 것은 팀의 다음 약속을 도울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앞에는 네이션스리그가 있고 나는 정말 뛰고 싶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2026 북중미월드컵 출전에 대해서는 직접 얘기하지 않았다.
이어 은퇴 후에는 지도자를 하지 않을 뜻도 밝혔다. 호날두는 “현재로서는 1군이나 다른 팀의 코치가 되는 것은 별 관심이 아니다. 그것은 내 마음 속에 떠오르지도 않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최근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 루이 사아가 “호날두가 은퇴 후 지도자로 맨유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를 바로 부인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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