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 충남도의회] 세계로 진출하는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하려면

김소연 2024. 8. 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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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의원들은 올해 23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23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이처럼 전국·세계로 뻗어가는 프랜차이즈 업체를 충남에서도 키우기 위해 안종혁(천안3·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프랜차이즈 기업 관계자, 공무원, 전문가 등이 지난해부터 '충남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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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모임 "대학 거점 상권 활용해 확장성 큰 업종 발굴해야"

[※ 편집자 주 =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올해 23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뉴스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23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충남 프랜차이즈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 [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산업을 육성하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27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부산에서,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치킨·떡볶이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상당수는 대구에서 탄생했다.

이처럼 전국·세계로 뻗어가는 프랜차이즈 업체를 충남에서도 키우기 위해 안종혁(천안3·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프랜차이즈 기업 관계자, 공무원, 전문가 등이 지난해부터 '충남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대구·광주·전남 등의 대표 프랜차이즈 성공 비결과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육성 제도를 검토했으며, 유망 소상공인 기업이 전국 곳곳과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충남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올해는 전문가 등을 통해 도내 여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학 거점 상권을 활용해 커피나 치킨 등 확장성이 큰 업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충남지역 대학교는 총 21개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충남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 [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젊은 층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대학 수가 21개로 같은 부산의 경우는 전국적으로 성공한 저가 커피 브랜드가 여러 개 있다. 대부분 지역 대학 근처에 1호점을 냈었다.

지역 소비력이 비교적 높다는 점도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에 유리한 점으로 분석됐다.

연구모임은 민관이 주도적으로 프랜차이즈 육성을 하기 위해 충남도가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역 기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종혁 의원은 최근 연구모임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충남 프랜차이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을 위해 5년마다 기본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중소기업육성기금 등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프랜차이즈산업발전협의회도 구성할 수 있다.

조례안은 27일부터 열리는 제355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안종혁 의원은 "현재 충남은 제조업 중심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데, 인구감소·지역소멸 등 미래 문제에 대비하려면 다른 산업 육성도 필요하다"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지역형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을 위해 관계기관이 함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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