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 간밤 27.1도 43일 연속 열대야…기록 경신 D-2

강승남 기자 2024. 8. 27. 0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밤 제주 해안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도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1도, 서귀포(남부) 26.5도, 성산(동부) 25.8도, 고산(서부) 25.3도다.

제주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삼양동 용천수 노천탕인 샛도리물에서 도민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지난밤 제주 해안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도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1도, 서귀포(남부) 26.5도, 성산(동부) 25.8도, 고산(서부) 25.3도다.

특히 제주(북부)는 지난 7월15일 이후 43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래 2013년(44일)에 이어 두 번째 긴 것이다.

제주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누적)는 제주(북부) 52일, 서귀포(남부) 45일, 성산(동부) 43일, 고산(서부) 38일이다.

지점별 최다 열대야 일수는 제주(북부) 2022년 56일, 서귀포(남부) 2013년 57일, 고산(서부) 2018년 40일이다. 성산(동부)은 기존 역대 최다 일수(2023년 35일)를 올해 깼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해안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보했다. 또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