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연식변경 XC60 출시…EX30 공백 메울까?

이창훈 기자 2024. 8.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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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XC60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볼보가 지난해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5831대)에 오른 XC60 신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렉서스와의 수입차 브랜드 4위 경쟁에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볼보가 XC60 연식 변경 모델의 국내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판매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EX30의 빈자리를 얼마나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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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개선에도 가격 동결 승부수
XC60 앞세워 판매량 확대 노려
[서울=뉴시스] 2025년식 XC60 (사진=볼보) 2024.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XC60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비를 개선했음에도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 소형 전기 SUV 모델인 EX30의 출고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신차 판매 공백을 메울 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XC60 연식 변경 모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휘발유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B5와 B6의 복합 연비는 리터(ℓ)당 각각 10.1㎞, 9.9㎞다. B6의 복합 연비는 이전 모델의 복합 연비(리터당 9.4㎞)보다 소폭 향상됐다.

연비 개선과 함께 저공해 2종 인증을 획득한 것도 강점이다. 저공해 2종 인증을 통해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전국 공항 주차장 50% 할인 ▲서울시 혼잡 통행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XC60 연식 변경 모델 가격은 ▲B5 플러스 브라이트 6440만원 ▲B5 울트라 브라이트 7000만원 ▲B6 울트라 브라이트 7400만원 ▲T8 울트라 브라이트 8640만원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일부 옵션이 추가된 B5 플러스 브라이트를 제외한 모든 트림이 2024년식과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2025년식 XC60 (사진=볼보) 2024.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볼보가 지난해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5831대)에 오른 XC60 신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렉서스와의 수입차 브랜드 4위 경쟁에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1~7월 8596대를 판매해 렉서스(7529대)를 1000대 이상 앞서 있는 상황이다. 다만 상반기 출시 예정인던 야심작 EX30의 출고가 계속 미뤄지면서 예상보다 판매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볼보가 XC60 연식 변경 모델의 국내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판매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EX30의 빈자리를 얼마나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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