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크라 "美, 도와달라"...러시아, 개전 뒤 최대 규모 공습
집이 말 그대로 가루가 돼버렸습니다.
돌 더미 속을 뒤져보지만 건질 만한 걸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호르 / 공습 피해 우크라이나 주민 : 다 부서진 거 보이잖아요. 완전히 파괴됐어요. 저쪽에 폭탄이 떨어졌고 여기는 집이랑 창고였는데 그나마 남은 게 이 정도죠.]
키이우 인근 발전소 옆 저수지에도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공습을 받은 발전소는 곳곳이 부서지고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러시아는 미사일 127발, 무인기 109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대적으로 공습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 중 미사일 102발, 무인기 99기를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로 에너지 시설이 표적이 돼 전력 공급이 잇따라 중단됐고 사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요격을 도운 것처럼 자국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중동에서 연합 방어의 효과가 입증됐다면 유럽에서도 작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생명의 가치는 어디서나 똑같습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NSC 소통보좌관 :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매우 잘 작동했습니다. 다 요격하진 못했고 분명 일부는 뚫렸지만, 대부분은 요격했고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계속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우크라이나도 국경에서 6백여km 떨어진 러시아 사라토프의 고층 건물을 무인기로 타격했습니다.
쿠르스크 지역에선 마을 두 곳을 더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본토 공격과 같은 적대행위에는 적절한 대응이 따를 겁니다. 반드시 대응이 있을 겁니다.]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공습 논란이 일었던 쿠르스크 원자력발전소를 직접 방문해 안전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영상편집ㅣ이자은
화면제공ㅣMash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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