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팀 홈런' 1위…살아난 '삼성 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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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오랜만에 홈런 군단의 위용을 되찾고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앵커>
무려 21년 만에 팀 홈런 1위를 달리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 외국인 타자 디아즈까지 데뷔 후 7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린 삼성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팀 홈런 1위를 달리며 열흘째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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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오랜만에 홈런 군단의 위용을 되찾고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무려 21년 만에 팀 홈런 1위를 달리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982년 창단 이후 삼성은 전통의 '홈런 군단'이었습니다.
(이만수와 김성래, 양준혁과 이승엽, 최형우 등 전설적인 거포들을 잇달아 배출하며 통산 팀 홈런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2004년 이승엽의 일본 진출 이후 삼성의 '홈런 쇼'는 주춤했습니다.
막강한 투수력을 앞세워 '왕조'를 구축했지만 한 번도 팀 홈런 1위에 오르지 못했고, 특히 2016년 이후로는 거포 육성에 실패해 '홈런 가뭄'에 시달렸습니다.
좌중간과 우중간 펜스까지 거리가 짧아 홈런 타자에게 매우 유리한 라이온즈 파크의 특성을 활용하지 못하며 8년째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에도 팀 홈런 8위에 그치며 잠자던 사자 군단의 홈런포가 올해 갑작스레 깨어났습니다.
프로 데뷔 3년 만에 맞은 첫 풀타임 시즌에서 3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김영웅과, 31살에 처음으로 잠재력을 꽃피우며 20홈런 고지에 오른 이성규, 이적생 박병호가 가세하며, 기존 주축 타자 구자욱, 강민호, 이재현의 홈런포까지 덩달아 살아났습니다.
새 외국인 타자 디아즈까지 데뷔 후 7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린 삼성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팀 홈런 1위를 달리며 열흘째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삼성에 다섯 경기 반 차 앞선 선두 KIA의 에이스 네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이번 주말 KIA와 삼성이 치를 대구 2연전은 정규 시즌 우승의 향방을 가를 마지막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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