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G 8승 2패’ 고공 행진 중인 독수리 군단, 이번 주에도 상승세 이어갈까
‘독수리 군단’ 한화 이글스의 최근 기세가 무섭다. 과연 이들은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가을야구의 꿈을 이어갈 수 있을까.
26일 기준 한화는 56승 2무 60패를 기록하고 있다. 순위는 6위 SSG랜더스(58승 1무 62패)와 승차 없는 7위이지만,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KT위즈(59승 2무 61패)와는 불과 1경기 차다.
최근 상승세가 놀라울 정도다. 한화는 지난 달 22일까지 38승 2무 53패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당시 5위 NC 다이노스(45승 2무 44패)와의 격차는 무려 8경기였다.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23~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졌던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은 달라진 한화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이들은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흔들리지 않았고, 그 결과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한화의 두산 3연전 스윕승은 2005년 6월 4~6일 청주 시리즈 이후 7020일 만이었다.
마운드의 안정이 이 같은 한화 선전의 주된 배경이었다. 먼저 류현진-라이언 와이스가 선발진 중심을 잡아줬다. 문동주, 하이메 바리아도 5이닝은 책임졌으며, 불펜진 역시 견고해졌다. 마무리 주현상이 건재한 가운데 박상원이 시즌 초 부진을 딛고 필승조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 최근에는 이상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투수들이 버티자 타자들도 힘을 냈다. 다소 기복이 있긴 하지만, 찬스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타점을 올리고 있다. 짜임새와 뒷심 모두 몰라보게 좋아졌다.
이제 가을야구 그 이상을 노리는 한화는 이번 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에서 주중 3연전(27~29일)을 가진 뒤 하루 휴식을 취하고 31일 안방에서 KT와 격돌한다. 모두 중요한 경기들이다. 한화는 롯데와 이번 3연전 포함 앞으로 8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이들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가을야구행 티켓이 가려질 수 있다. KT 역시 한화와 직접적으로 순위를 놓고 싸우는 상대다.
특히 한화는 롯데와 올 시즌 4승 4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51승 3무 61패로 8위에 위치하고 있는 롯데는 지난 주 1승 4패에 그쳤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롯데의 8월 팀 타율은 0.305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을 넘고 있다. 무엇보다 롯데도 아직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한편 롯데는 이에 맞서 박세웅을 예고했다. 2014년 1차 지명으로 KT에 지명된 뒤 2015시즌부터 롯데에서 활약 중인 박세웅은 지난해까지 62승 77패 평균자책점 4.58을 써낸 우완투수다. 단 올해에는 24경기에서 6승 9패 평균자책점 5.44로 기복이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올해 한화와는 한 차례 만나 1패 평균자책점 17.36(4.2이닝 10실점 9자책점)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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