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투자 유치"…K-스타트업, 세계 시장에 도전
[앵커]
멋진 아이디어로 창업을 해도 막상 해외 투자를 받는 과정은 어렵기만 한데요.
정부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글로벌 투자 유치 행사를 열었습니다.
현장에 한지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공지능, 데이터 등 딥테크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들이 싱가포르 현지에 한데 모였습니다.
글로벌 투자 유치 행사에 참석한 국내 기업 대표들은 기업이 가진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투자 계획을 논의하기 분주합니다.
싱가포르 투자사로부터 50억 원을 투자받은 김정인 씨도 이번 기회를 계기로 중소·중견 기업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더 발전시켜나가고 싶다는 포부입니다.
<김정인 / 스타트업 하이퍼라운지 대표> "한국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만들어서 아시아로 확산시키고 싶은 게 사실 저희 포부이기 때문에 아시아 투자자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세안 지역 3개 투자사와 2억 7천만 달러, 우리 돈 3,780억원 규모의 글로벌펀드도 결성했습니다.
<데이브 황 / 알타라벤처 파트너>"오늘날 저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한국, 특히 디지털 전체 트랜스포메이션 시장과 SAS, 즉 통계 소프트웨어에서 점점 더 많은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아세안 지역 글로벌 펀드를 지금보다 10억 달러 이상 더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에 3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해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내 투자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가 있어야만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펀드를 더 늘려나가고자 합니다. 투자가 더 배로 돼서 들어오게 하는 그런 역할들을 더 많이 하려고 그러고요."
이처럼 투자 유치 성공 사례가 쌓이게 되면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술력과 창의성으로 무장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혁신 생태계를 선도해나가고자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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