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원전기업 “韓 체코 수주 부당”…반독점당국에 진정
윤승옥 2024. 8. 27. 07:4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원자력 발전 기업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체코 정부에 한국 기업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건설 사업 수주는 부당하다는 취지의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26일(현지시간)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기술이전에 문제가 있어 이의제기(appeal)를 체코 반독점청에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체코 원전 입찰에 참여하려면 공급업체가 원자력 기술을 체코에 양도하고 재허가할 권리가 있음을 증명해야 했는데, 원천기술을 놓고 분쟁 중인 한수원은 그럴 권한이 없다는 게 웨스팅하우스의 주장입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의 APR1000 및 APR1400 발전소 설계는 웨스팅하우스 라이선스를 받은 기술(Generation II System 80 technology)을 활용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수원은 기반 기술을 소유하지 않고 있으며 웨스팅하우스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재허가할 권리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수주를 위해 한수원 및 프랑스전력공사(EDF)와 3파전을 벌였지만 가장 먼저 탈락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채널A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