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깜짝 2위 뒤에 '이 선수' 있었다! '日 손흥민' 부활 모드→2경기 연속 공격P
브라이턴 2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토마가 살아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의 일본인 출신 윙어 미토마 가오루(27)가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일본 손흥민'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였다. 1, 2라운드에서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브라이턴의 연승을 견인했다.
미토마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에버턴과 2024-2025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2-3-1 전형을 들고 나온 브라이턴의 왼쪽 윙포워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 25분 선제골을 폭발했다.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브라이턴의 공격을 이끌며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EPL 1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이 21일 발표한 명단에 포함됐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와 함께 스리톱에 포진했다. EPL 라운드 베스트 11을 뽑는 앨런 시어러의 선택을 받았다.
24일 펼쳐진 홈 개막전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도움을 올렸다. 1라운드 에버턴전과 마찬가지로 4-2-3-1 전형을 쓴 브라이턴의 왼쪽 윙포워드로 배치됐다. 전반 35분 원톱 대니 웰벡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45분 교체 아웃됐고, 브라이턴은 주앙 페드루의 극장골로 맨유를 2-1로 눌러 이겼다.
미토마는 놀라운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EPL 내에서 주목을 받았다. 2022-2023시즌 브라이턴에서 EPL 33경기에 출전해 7골을 뽑아냈다. '일본 손흥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가를 드높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진했다.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EPL 19경기 출전에 그쳤고, 3득점에 머물렀다.
새롭게 맞이한 올 시즌 초반 부활을 알렸다. 자신이 주로 뛰는 왼쪽 윙포워드로 경기를 치르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면서 브라이턴의 승리에 일조했다. '특급 날개'로서 다시 힘찬 날갯짓을 펄럭였다.
미토마의 활약을 등에 업은 브라이턴은 개막 후 2연승을 신고하며 선두권에 자리를 잡았다. 2승 승점 6 5득점 1실점을 마크하며 중간 순위 2위에 올랐다. 2연승 6득점 1실점을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에서 살짝 뒤졌다. 2연승 4득점 무실점으로 공동 3위에 랭크된 아스널과 리버풀을 제쳤다. 31일 열리는 3라운드에서 아스널과 원정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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