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실책’ 김민재, 이유 있었다! “허벅지 근육 부상에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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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리그 개막전에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 실책을 범했다.
김민재는 이 경기 선발로 나왔다.
상대팀은 단숨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얻었고 김민재가 끝까지 따라가 봤지만 실점을 막을 순 없었다.
다이어라는 건강한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친 김민재를 내보내는 것은 선수에게 좋지 않을 뿐더러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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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김민재는 리그 개막전에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이 경기 선발로 나왔다. 프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여러 번 선발로 나왔고 복수의 매체에서도 주전을 예상했다. 개막전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같이 센터백 라인을 구성했다.
전반전에는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그런데 후반전 ‘사고’가 터졌다. 후반 9분 김민재가 백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의 압박에 소유권을 잃었다. 상대팀은 단숨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얻었고 김민재가 끝까지 따라가 봤지만 실점을 막을 순 없었다. 김민재는 이후 37분을 더 소화한 후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현지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각종 매체에서는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내가 생각하는 뮌헨의 수준이 아니다”라며 혹평을 날렸다. 팬들 역시 ‘벤치에 앉혀야 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당시 최고의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TZ’의 필립 케슬러와 마노 봉케 기자는 김민재가 개막전 당시 허벅지 부상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들은 “김민재는 어제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경기에 나갔고 81분 만에 다이어와 교체됐다”라고 말했다.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Bayern & Germany’도 같은 소식을 알렸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에서는 이 선택에 대해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뮌헨은 수비진의 부상으로 인해 고생했다. 다이어라는 건강한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친 김민재를 내보내는 것은 선수에게 좋지 않을 뿐더러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또한 이적생인 이토 히로키와 복귀한 요십 스타니시치 모두 부상이기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이 대목에서 김민재를 향한 콤파니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알 수 있다. 그는 경기 이후 경기 중 실수에 대해 “그 실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실수보다는 우리가 잘 대응했고 승리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라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싸는 발언을 했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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