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특별기 평양 빈번하게 오간다-NK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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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귀빈용 여객기가 26일 사전 발표 없이 평양을 방문했으며 이는 이달 들어 두 번째라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보도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여객기의 비행 경로와 평양 등지 체류시간을 감안할 때 러시아와 북한 기술자들이 탑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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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양국 민감한 기술자·장비 교류" 추정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의 귀빈용 여객기가 26일 사전 발표 없이 평양을 방문했으며 이는 이달 들어 두 번째라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보도했다. NK 뉴스는 이번 비행기에 러시아의 무역 대표단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항공기 비행을 추적하는 플라이트레이더24 웹사이트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12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륙한 러시아의 Tu-154(RA-85843편) 특별 여객기가 8시15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여객기는 평양에 오래 머물지 않았으며 이날 오전 10시36분 블라디보스토크로 복귀했다.
일본 교도 통신에 따르면 로만 체쿠쇼프 러시아 산업 및 무역부 차관 등 대표단이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 따라서 여객기 이동은 이들 방문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객기는 지난 14일에도 모스크바를 출발해 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와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평양을 방문했다.
당시 이 여객기는 평양 공항에 하루 동안 머물렀고 15일 블라디보스토크와 노보시비르스크를 거쳐 모스크바로 복귀했다.
전문가들은 Tu-154 특별 여객기의 북한 방문이 북러 사이의 “민감한” 거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일본 도쿄대 히나타-야마구치 료 교수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민감한 인력, 장비 또는 물자를 옮겼을” 것으로 추정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여객기의 비행 경로와 평양 등지 체류시간을 감안할 때 러시아와 북한 기술자들이 탑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러시아 공군 소속 II-62M(RA-86561) 여객기도 여러 차례 북한을 오갔다. 모스크바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지난 5일 오전 5시23분 블라디보스토크에 착륙한 뒤 6시17분에 이륙해 평양에 도착한 뒤 다음날 오전 이른 시간에 평양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한 뒤 모스크바로 향했다.
이 여객기는 지난달 25일에도 평양에 새벽 3시15분 착륙했다가 5시 블라디보스토크를 향해 출발했었다.
이 여객기는 또 지난달 9-10일 평양 공항에 있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처럼 빈번한 여객기 이동은 양국 사이의 군사, 교역, 농업 교류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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