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학로 '차량 대신 록 스피릿'…김종서밴드 등 공연

종로구 올 세번째 '대학로 차없는 거리'…워터파크도 운영

올해 3번째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오는 31일 올해의 세 번째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연 예술계와 지역 상권의 상생을 도모하고, 젊음의 상징인 대학로의 위상을 높이려는 취지다.

여름 특화 문화축제를 즐기며 자유와 젊음을 만끽하길 바라는 뜻에서 주제를 '나는 종로에서 해방일지를 쓴다'로 정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7시 30분까지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서울대병원 입구에 이르는 대학로 대로변 약 350m 구간에서 진행된다. 차량 통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뤄진다.

우선 오후 1시 30분부터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대학로 워터파크'가 열린다. 대형 워터 슬라이드,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물총 싸움, 극단 필통의 거리극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오후 5시 30분 열리는 '희희樂ROCK 콘서트'에는 김종서 밴드, 잠비나이, 블루 파프리카가 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 누리집, SNS를 참조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일상의 고단함은 잠시 내려놓고, 찌는 듯한 무더위에서 벗어나 젊음의 열기와 록 스피릿이 가득한 대학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는 9월 28일로 잡혀 있다.

한편 구는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 12곳이 참여한 장터인 '우리동네, 가치가게!'를 운영한다.

6월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행사에 참석한 정문헌 종로구청장(오른쪽)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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