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빽다방' 너마저···"···음료값 얼마나 올렸나?

서정명 기자 2024. 8. 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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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올들어 두 번째로 음료 가격을 올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빽다방은 지난 23일부터 미숫가루와 아이스티 제품 2종의 가격을 평균 11.5% 올렸다.

이번 인상은 지난 5월 수박주스 가격 인상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조치다.

당시 빽다방은 국내산 수박 가격 상승을 이유로 시즌 메뉴인 수박 주스 가격을 38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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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두번째 음료가격 인상
미숫가루·아이스티, 각각 300원 인상
고물가 고려해 커피 메뉴 가격은 유지
사진 제공=더본코리아
[서울경제]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올들어 두 번째로 음료 가격을 올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빽다방은 지난 23일부터 미숫가루와 아이스티 제품 2종의 가격을 평균 11.5% 올렸다. 구체적으로 미숫가루는 2700원에서 3000원으로, 아이스티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300원씩 인상했다.

빽다방 관계자는 "원부재료, 배달 수수료, 매장 운영비용과 인건비 등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가격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 5월 수박주스 가격 인상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조치다. 당시 빽다방은 국내산 수박 가격 상승을 이유로 시즌 메뉴인 수박 주스 가격을 38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다만 빽다방은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아메리카노 등 주요 커피 메뉴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더본코리아 산하의 다른 브랜드들도 최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한신포차는 지난 5월 주요 메뉴 4종의 가격을 5.9%에서 14.3%까지 올렸고, 홍콩반점은 1월에 짜장면과 짬뽕 가격을 각각 8.3%, 11.4% 인상했다. 역전우동도 3월에 일부 메뉴 가격을 약 10% 올린 바 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가격 인상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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