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산림자원을 활용한 주민 상생형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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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 분야에서 '피크코리아(peak korea)'라는 용어로 논란이 한창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국가 중 가장 낮은 출생률과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생산인구의 감소로 사회 전체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이로 인한 소비 침체와 경기 하락, 물가 상승 등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이 정점을 지나 하락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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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 분야에서 '피크코리아(peak korea)'라는 용어로 논란이 한창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국가 중 가장 낮은 출생률과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생산인구의 감소로 사회 전체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이로 인한 소비 침체와 경기 하락, 물가 상승 등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이 정점을 지나 하락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어촌이나 건설업 등 고위험 고강도 산업현장에서는 내국인을 찾아보기 힘들고 그 빈자리를 외국인 근로자가 채우고 있는 모습이 당연해졌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의 가장 큰 숙제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청년층의 일자리를 만들고 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다.
다행히 산림분야는 2018년부터 '산림일자리발전소'라는 싱크탱크를 만들고 지역별로 '그루매니저'라는 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역 내 산림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발굴과 창업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24년 7월 기준 29명의 그루매니저를 통해 458개에 달하는 그루경영체를 발굴했으며 그중 63%에 해당하는 289여 개가 창업에 성공했다.
창업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경기도 양평에서 청소년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생활목공 체험교육과 목공예품을 생산하는 '상상공작소'와 경기도 여주에서 우리나라 전통방식의 천연염색체험과 염색스카프 등을 생산판매하는 '천연빛깔수작' 등을 들 수 있다.
그루경영체를 통해 현재까지 3680여 개의 일자리가 마련됐으며 누적 240억 원의 지역소득을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시작 초기 7개 업체에 불과했던 산림형 사회적경제기업은 2023년 기준 332개로 늘어나는 등 지역고유의 문화와 정서가 연계된 산림사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견고하고 안정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렇게 지역 산림자원의 특성을 잘 활용해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행복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면 지역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앞으로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지역 상생형 일자리가 더욱 풍성하게 생겨나기를 기대해 본다. 안진호 산림청 산림안전보건일자리팀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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