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진 이어 황정민·이광용 아나운서도 떠난다…KBS, 인건비 1100억원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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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KBS 아나운서가 입사 31년 만에 퇴사한다.
스포츠 중계를 맡아온 이광용 아나운서도 함께 KBS를 떠난다.
1993년 KBS 19기 공채로 31년간 KBS 아나운서실을 지켜온 황 아나운서는 '도전 지구탐험대' 'FM대행진' 'VJ 특공대' 등의 진행을 맡았다.
이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 공채로 입사했고, 최승돈·이재후를 잇는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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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KBS 아나운서가 입사 31년 만에 퇴사한다. 스포츠 중계를 맡아온 이광용 아나운서도 함께 KBS를 떠난다.
27일 방송가에 따르면 황 아나운서는 오는 31일부로 특별명예퇴직을 한다. 이 아나운서도 특별명예퇴직자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KBS는 계속되는 적자와 TV 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겠다면서 지난 2월 특별명예퇴직과 희망퇴직 신청을 내부 게시판에서 공지했고, 정세진 아나운서가 같은 29일을 끝으로 KBS를 이미 떠난 터다.
특별명예퇴직 대상은 20년 이상 근속자로 신청 가능 인원은 약 1900명으로 파악됐으며, 특별명에퇴직자가 되면 기본급의 최대 45개월치를 받을 수 있다. 희망퇴직 대상은 1년 이상 근속자로 기본급 최대 6개월치를 받을 수 있다.
1993년 KBS 19기 공채로 31년간 KBS 아나운서실을 지켜온 황 아나운서는 ‘도전 지구탐험대’ ‘FM대행진’ ‘VJ 특공대’ 등의 진행을 맡았다. 이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 공채로 입사했고, 최승돈·이재후를 잇는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KBS는 올해 종합예산안에서 분리 징수에 따른 수신료 수입이 지난해보다 2600억원가량 급감해 적자가 14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인건비 1101억원을 줄여 재정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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