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하다 하다 이제 앙코르와트까지
[뉴스투데이]
사회적 이슈나 유행이 되기도 하는 SNS 챌린지 영상은 인증샷 하나로 인기를 끌기도 하지만 무분별한 행동으로 숱한 부작용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아끼고 보호해줘야 할 세계문화유산까지 예외는 아닙니다.
건장한 남성이 사원 안 좁은 돌길을 한참 달리더니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춥니다.
긴 치마를 입은 여성 역시, 곳곳을 뛰어다니면서 장애물을 통과하듯 비좁은 통로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챌린지 영상인데요.
배경은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유적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 사원입니다.
인기 3D 게임 속의 배경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일부 관광객들이 게임처럼 악마를 피해 달아나는 듯한 모습을 찍는 건데요.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문화유산이지만, 정작 캄보디아 당국은 코로나로 줄어든 관광객 수가 더 줄까봐 제대로 대응조차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유적지 보호 전문가들은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사원이 무너지든 말든 손 놓은 당국이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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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30743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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