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우기'는 괴담"‥"도둑이 제 발 저린 듯"
[뉴스투데이]
◀ 앵커 ▶
민주당이 현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 대통령실이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야당은 독도를 지우려는 증거들이 차고 넘친다고 반박했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년을 하루 앞두고, "황당한 거짓선동이 드러났다"며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던 대통령실.
이번엔 '독도 지우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묻지마 괴담 선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광우병, 사드, 후쿠시마에 이어서 이제는 '독도 지우기'에 '계엄령 준비설'까지, 야당은 괴담이 아니고선 존재 이유가 없는 겁니까?"
그러면서 야당의 문제제기를 '친일 프레임 공세'로 치부했습니다.
[정혜전/대통령실 대변인] "친일 프레임 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직 정부 공격용으로 독도까지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면 과연 공당이 맞는지…"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전쟁기념관과 서울 일부 지하철 역사에 있는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사실에 주목하며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을 진상조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쟁기념관과 서울교통공사 측은 시민들의 동선에 방해가 되고 노후화됐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왜 비슷한 시기에 독도 조형물을 연달아 치운 건지 조사하겠다는 겁니다.
야당은 "도둑이 제발 저린가보다"며 "국방백서 속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하는 등 독도 지우기의 다른 증거들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윤종군/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군 정신교재에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현하고, 독도방어훈련을 비공개 실시하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도 방치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역사관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려면, 친일 인사들을 즉시 퇴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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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30728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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