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아 대표 "퇴직연금은 KoACT로…내달 3일 신규 ETF 출시"[인터뷰]

문혜원 기자 2024. 8. 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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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ETF로 세상이 바뀌는 트렌드를 따라가면 은퇴할 때쯤에는 재산이 세상의 변화에 맞게 변화해 있을 겁니다."

민 대표는 "코액트 액티브 ETF는 산업의 흐름을 계속해서 바꿔가면서 그야말로 '운용'을 해나갈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인공지능(AI) 흐름은 반도체 등 인프라 AI에서 어느 순간 AI 서비스 쪽으로 옮겨갈 것이고 그 다음 AI 로봇 쪽으로 옮겨갈 것인데 이러한 시장 흐름을 그대로 따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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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따라 '운용'…코액트 하나로 퇴직연금 구성하도록"
"배당성장액티브 ETF를 한국판 슈드로"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16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8.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액티브 ETF로 세상이 바뀌는 트렌드를 따라가면 은퇴할 때쯤에는 재산이 세상의 변화에 맞게 변화해 있을 겁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뉴스1과 만나 퇴직연금 중요성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를 시작으로 △KoAct 글로벌 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KoAct 글로벌 AI&로봇액티브 △KoAct AI인프라액티브 △KoAct 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 등 6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KoAct'(코액트)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만든 액티브 ETF 브랜드로, 노후 자금 투자처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민 대표는 "코액트 액티브 ETF는 산업의 흐름을 계속해서 바꿔가면서 그야말로 '운용'을 해나갈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인공지능(AI) 흐름은 반도체 등 인프라 AI에서 어느 순간 AI 서비스 쪽으로 옮겨갈 것이고 그 다음 AI 로봇 쪽으로 옮겨갈 것인데 이러한 시장 흐름을 그대로 따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액트 액티브 ETF는 산업 변화에 따라 운용이 될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면 좋다는 생각이 든다"며 "코액트만 가지고도 퇴직연금을 구성할 수 있도록 상품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코액트 ETF 출시 1주년 소감으로 "처음 코액트 브랜드를 만들 때, 상품을 상장했는데 잘 안 팔려 고민했던 때, 많이 팔려 뿌듯했을 때 등등 마치 아이를 처음 키울 때 1년 동안 모든 순간이 기억나는 것처럼 매 순간이 기억난다"고 했다.

이어 "주식형 액티브 ETF에서만큼은 1위를 해서 한국에서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의 상장 계획에 대해선 "두 달에 한 번씩은 상품을 상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다음 달 3일 바이오 혁신치료제 액티브 ETF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16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8.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부터 배당성장액티브 ETF를 준비했다. 당국이 올해 2월 처음으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정책을 발표하기 한참 전부터다. 민 대표만의 선구안이 이뤄낸 결과다.

민 대표는 "배당성장액티브 ETF는 일본, 미국, 대만 시장을 다 스터디해서 만든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회사가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하면 우리가 출시한 ETF는 액티브이기 때문에 바로 대응할 수 있다"며 "앞으로 배당성장액티브 ETF를 한국판 슈드로 키워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화여대 법학과를 나온 민 대표는 주식을 접할 일이 없었던 순수 문과생이었다. 민 대표가 증권을 '업'으로 삼았던 것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 입사해 사회에 첫발을 들이면서부터다. 민 대표는 "법학과를 졸업해 당연히 법무팀으로 배정받을 줄 알았지만 투자팀으로 들어간 것이 시작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경영학과 출신도 아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LIG손해보험 재직 당시 기업 100여곳을 탐방 다니고 재무제표를 보면서 펀더멘탈 분석을 하다 보니 결국 그 경험이 바탕이 되고 실력이 돼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많은 회사를 방문해 다양한 경영자를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회사의 흥망성쇠를 봤으며 회사를 어떻게 경영하면 잘 되고 산업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봤다"며 "지금 생각하면 주식에서 인생을 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1996년 LIG 손해보험 2002년 인피니티투자자문 2006년 삼성자산운용 주식운용팀 펀드매니저 2012년 삼성자산운용 Value 주식운용 본부장 2017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Value운용본부장 2019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Value 운용본부장(상무) 2021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총괄(상무) 2022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현)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16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8.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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