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리, 발달장애 처남과 여행 “몸 불편한 친구라 생각” 김구라 감동 (동상이몽2)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김기리가 발달장애 처남과 여행으로 김구라에게 감동을 줬다.

8월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문지인 김기리 부부가 출연했다.

김기리는 아내 문지인과 발달장애 처남 정오까지 함께 여행을 가며 캠핑카를 빌렸고 부부가 2종 면허라 캠핑카를 운전할 수 없자 절친한 임우일에게 운전을 부탁했다.

임우일은 “자차를 몬 지 13년 됐다. 완전 무사고다. 접촉사고 한 번 난 적이 없다. 완전 무사고”라며 “오늘 가족여행인 거잖아. 그래서 내가 준비한 선물이 있다. 하와이안 셔츠를 준비해왔다. 하와이 신혼여행을 회상하라고”라고 옷까지 준비했다.

김기리는 처남에게 하와이안 셔츠를 입히고 캠핑카 안전벨트를 해준 뒤 옆에 앉았고 김숙이 “진짜 기리를 좋아한다”며 정오의 웃는 표정에 감탄했다. 이지혜도 “기리가 예뻐하는 게 보인다”고 했다. 김구라는 “김기리가 여행가자고 했을 때 오케이한 게 저런 모습을 봐서?”라고 문지인에게 질문했다.

문지인은 “다 같이 케어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힘들까봐 오케이를 못했다. (김기리가) 케어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친구끼리 놀러간다고 생각하자. 몸 불편한 친구랑 놀러간다고 생각하자고. 그렇게 사고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고마웠다”고 고백했다.

이지혜는 “김기리가 대단하다”며 감격했고 김구라는 “김기리가 내게 개그로는 감동을 못 줬는데. 내가 개그에 엄격하다. 다른 걸로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