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2살 연하 남편에 “내가 찜했던 남자” 홍석천 분노 (4인용식탁)[어제TV]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이승연의 2살 연하 남편 언급에 홍석천이 분노했다.

8월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이승연(56세)이 출연해 윤다훈, 홍석천, 김지성을 초대했다.

이승연은 2살 연하 남편과 결혼 18년 차로 15살 딸을 키우고 있는 상태. 어머니가 두 분이라는 가족사를 고백한 방송도 남편의 응원 덕분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윤다훈이 “그래서 반쪽이다. 모자란 반쪽을 채워줘 한쪽이 되는 거”라며 감탄하자 이승연은 “그 반쪽을 홍석천이 데려왔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홍석천은 “내가 찜했던 남자인데”라고 분노했다.

이승연은 “얘가 10년 동안 연락 안 하기에. 그거 때문에 삐쳐서 연락 안 한 것 아니냐”고 몰아갔고 홍석천은 “내 친구였다. 매력이 넘치는 애다. 운동 끝나고 누나가 전화가 와서 친구 데리고 간 죄밖에 없다”며 자신의 친구가 이승연의 남편이 된 첫 만남을 밝혔다.

이승연은 “8명 정도 있었다. 내가 인생이 힘들 때였다. 마음도 힘들고. 알고 보니 네 친구도 힘들 때였다. 우연치 않게 패션 때문에. 예쁜 청바지를 입었더라. 청바지 어디 거냐고 보여줄 수 있냐고 했더니 보여주더라. 나중에 내가 청바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연은 “사심 없이 전화번호 교환하고 추석 때인가 잘 보내라고 안부 문자를 하다가 꽂힌 노래가 있었다. 벨소리, 통화 연결음이 대세였다. 혹시 컬러링 만들 줄 알아요? 그랬더니 하루 있다가 뭐가 날아왔다. 내가 너무 좋아서 전화해서 이게 지금 날 너무 행복하게 해줬다고. 나중에 들어보니 자기가 누군가 행복하게 만들어줬다는 사실이 좋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첫 데이트는 클럽에서 했다고. 이승연은 자신을 앉혀놓고 4시간 춤을 추는 남편을 기다렸고, 남편은 외국에 갈 생각이라 일부러 이승연을 막 대했는데 4시간 앉아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마음이 열렸다고. 이승연은 “프러포즈도 없다. 어느 순간 보니 결혼해 있었다”고 말했고, 홍석천은 “누나가 말해준 게 한참 후”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승연이 “연애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하자 홍석천은 “가족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친구랑 갑자기 연인이 됐다는 게 얼마나 불편한지 아냐”고 반응했고, 이승연은 “꼴 보기 싫어하는 것 같았다”고 농담했다. 홍석천은 “아까운 거다. 누나가. 연상의 남자가 품고 지켜주고. 이런 남자에게 보내고 싶었다”고 수습했다.

이승연 부부는 연애 1년 만에 2007년 12월 28일 결혼했고 이승연은 “빈 날짜 잡아서 결혼했다”며 “난 프러포즈도 없고 입덧도 없고 진통도 없었다”고 했다. 2년 후 딸을 낳은 이승연은 “내가 42살에 딸을 낳았다. 지금은 많은데 내가 김미숙 언니 다음으로 노산 연예인 2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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