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글로컬 융합대학’으로 탈바꿈

이보람 2024. 8. 2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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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착화된 전공·학과의 벽을 허무는 등 울산대학교(사진)가 '개방·혁신형 융합대학'으로 전면 개편한다.

울산대학교는 26일 "지난해 교육부의 글로컬(글로벌+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면서 1970년 개교 이후 가장 큰 혁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대학 30곳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10개의 단과대학 51개 학부(과)를 6개 단과대학, 16개 융합학부로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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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입생부터 융합학부 적용
지역 전문가 초빙 현장 중심 교육
고착화된 전공·학과의 벽을 허무는 등 울산대학교(사진)가 ‘개방·혁신형 융합대학’으로 전면 개편한다.

울산대학교는 26일 “지난해 교육부의 글로컬(글로벌+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면서 1970년 개교 이후 가장 큰 혁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대학 30곳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대는 2023년도에 선정된 최종 10개 대학에 포함됐다. 5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

울산대는 먼저 단과대학 및 학부 체제를 개편한다. 기존 10개의 단과대학 51개 학부(과)를 6개 단과대학, 16개 융합학부로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6개 단과대학은 아산아너스칼리지(자유전공 융합대학)와 미래엔지니어링 융합대학, 경영·공공 정책대학, 스마트도시 융합대학, 인문예술대학, 의과대학이다. 신입생들은 융합학부로 입학해 본인이 원하는 수업과 전공을 선택해 수강하게 된다.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한다. 이러한 학사구조 개편에 맞춰 대형 강의동을 신축하고, 리모델링을 한다.

강의를 하는 교원 중 일부는 산업체에서 초빙해 ‘현장 중심형 교육’을 진행한다. 울산대는 지역에 위치한 다양한 기업에서 5년간 약 200명의 전문가를 초빙할 계획이다.

이 밖에 울산 지역에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UbiCam’을 조성하고, 글로벌R&D센터 등 기업이 입주하는 곳에 기업지원 콤플렉스를 만든다. 이를 통해 대학 교원·학생 교육·연구와 기업 재직자 재교육, 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울산대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THE가 발표한 2024년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 20위, 아시아 116위로 비수도권 종합 사립대학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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