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 매년 ‘천원주택’ 1000호 공급… 저출생 극복 앞장

강승훈 2024. 8. 2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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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인천도시공사)가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천원주택'의 성공적인 안착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신혼부부 및 출생가구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시 '아이 플러스 집드림' 정책의 실현 과제로 매년 천원주택 1000호를 제공한다.

하루 임대료 1000원, 월 3만원으로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정주환경을 정착시키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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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이내 신혼부부 최대 6년 지원
“출산·자녀 양육 여건 조성 힘쓸 것”

iH(인천도시공사)가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천원주택’의 성공적인 안착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신혼부부 및 출생가구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시 ‘아이 플러스 집드림’ 정책의 실현 과제로 매년 천원주택 1000호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명에 못 미치는 0.72명임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첫째 자녀를 낳도록 유도하는 현실적인 정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크다. 하루 임대료 1000원, 월 3만원으로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정주환경을 정착시키는 게 목표다. 월 3만원은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 76만원의 4%에 불과하다. 공사의 임대주택 중 전세와 매입이 각각 한 달에 32만원, 38만원인 것과 비교해도 매우 저렴하다. 예비 또는 결혼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최초 2년, 최대 6년까지 지원된다.
소득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배우자 소득이 있는 경우 120%)여야 한다. 공사는 내년부터 매입 500호, 전세 500호를 선보이고자 한다. 시가 추산한 비용은 1000호당 36억원이고, 6년차 이후 중도이탈가정 20%가량을 가정하면 한 해 132억여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입주민 부담분을 제외한 차액이며 인천시가 iH 측에 보전할 계획이다.

매입임대는 기존 물량 200호를 활용해 시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신규 300호의 경우 내년 3월 사업설명회 개최 뒤 연중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입주자 모집은 올해 10월 공고 뒤 자격조사를 거쳐 내년 2월쯤 대상을 발표한다.

조동암(사진) iH 사장은 “저출생 주거정책을 선도 중인 ‘아이 플러스 집드림’을 충실히 이행해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출생가구의 주거 안정에 더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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