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네덜란드 전남친 아내 있었는데 이혼→뉴욕서 바람” (4인용식탁)

유경상 2024. 8. 2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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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이 커밍아웃에 이르게 한 네덜란드 전남친에 대해 말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을 한 이유가 사랑 때문이었다며 "네덜란드 남자친구랑 3년 반 살았는데 네덜란드는 성소수자를 인정해주는 문화고 우리는 반대로 유교 문화 끝판왕이다. 부딪히는 게 얼마나 많았겠냐. 나를 만나기 전까지도 자신의 정체성을 몰랐다가 클럽에서 날 보고 첫눈에 나한테 반해서 그날 날 사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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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홍석천이 커밍아웃에 이르게 한 네덜란드 전남친에 대해 말했다.

8월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이승연(56세)이 출연해 윤다훈, 홍석천, 김지성을 초대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을 한 이유가 사랑 때문이었다며 “네덜란드 남자친구랑 3년 반 살았는데 네덜란드는 성소수자를 인정해주는 문화고 우리는 반대로 유교 문화 끝판왕이다. 부딪히는 게 얼마나 많았겠냐. 나를 만나기 전까지도 자신의 정체성을 몰랐다가 클럽에서 날 보고 첫눈에 나한테 반해서 그날 날 사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석천은 “일주일 후에 다시 만나서 나한테 이야기했다. 자기는 아내가 있다고. 네덜란드에서 부인이랑 같이 한국에 일하러 온 거다. 난 못 만난다, 그런 만남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둘이 이혼했다. 이혼하고 정리하고 나랑 새롭게 관계를 시작했다. 그게 너무 고맙기도 했지만 큰 짐이었다”고 고백했다.

홍석천은 “항상 어디 나가면 대한민국에서 홍석천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옆에 외국 친구 누구냐고 물으면 영어 가르쳐주는 친구라고 하니까 이 친구가 쌓여서 난 너의 영어선생이 아니다. 뉴욕으로 둘이 도피했다. 90년대 말에. 그 친구는 뉴욕에서 생활하고 난 돈 벌어서 그 친구에 보냈다. 취업할 때까지. 그래야 나도 갈 거 아니냐”고 전남친이 뉴욕에 간 이유도 말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4-5개월 후에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전화가 왔다고. 홍석천은 “네가 없어서, 멀리 있어서. 다시 올 수 있느냐고 해서 나는 못 간다. 헤어지고도 1년 돈을 보냈다”며 “이거 보고 나 좋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겠다. 난 쳐내지 않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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